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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 Scene 1 **

 

(산장 내부, 거실. 눈보라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상태. 종업원은 객실 밖에서 긴장한 얼굴로 서 있고, 탐정 김형사가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김탐정 : (현장 조사 후 독백) 피해자는 방 안에서 사망했어. 사인은 예기에 의한 경동맥 손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후두부에 찍힌 자국도 있군.. 사망 추정시각은 18시~21시 사이.. 잠긴 방의 열쇠는 피해자가 쥐고 있었고.. (창문을 열려고 하며) 이런, 창문도 잠겨있군. 이건.. 밀실 살인 사건이야..

 

산장주인 : (걸어오며 겁에 질리고 난처한 목소리로) 어떻게하죠 탐정님? 전화나 인터넷이 전부 먹통이라 지금 당장은 경찰에 연락이 힘들 것 같아요. 차를 타고 직접 내려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런 눈보라로는..

 

김탐정 : 일단 현재 산장 안에 계신 분들을 전부 모아주십시오. 한 분 씩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다 모이면 먼저 종업원분부터 시작하시죠.

 

** Scene 2 **

 

(김형사가 용의자들을 한 명씩 부른다.)

 

종업원(남) : (방에 들어와 의자에 앉는 소리)

 

김탐정 : 사건 현장을 최초로 발견하셨다고요?

 

종업원(남) : (방에 들어와 의자에 앉으며) 네. 

 

김탐정 : 당시 상황을 좀 더 디테일하게 말씀해주시겠어요?

 

종업원(남) : (겁에 질려 머뭇대며)주인 아저씨랑 식당 정리를 끝내고 침구와 수건을 세탁하러 복도 끝에 있는 세탁실에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저녁식사 후에 세탁하는 건 매일 정해진 일과고요. 그런데 돌아가신 분 객실 앞을 지나갈 때, 문틈 아래에 뭔가 검붉은 얼룩이 조금 흘러나온게 보여서 별 생각 없이 앞치마 안에 있던 행주로 닦았는데 피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문을 두드려봤지만 대답이 없었고 바로 주인아저씨께 달려가 함께 마스터키로 문을 땄어요.

 

김탐정 : 현장에서 무언가 따로 만진 것은 없었나요?

 

종업원(남) : 주인아저씨가 상태를 살피기 위해 돌아가신 분을 바닥에 뉘인 것을 빼면 저희는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았어요. 바닥에 앉은채로 침대에 기대서 피를 흘리고 계셨었거든요..

 

김탐정 : 알겠습니다. 주인분을 불러주세요.

 

종업원(남) : (의자에서 일어서며) 알겠어요.

 

산장주인 : (방에 들어와 의자에 앉는 소리)

 

김탐정 : 주인분, 객실을 열 수 있는 수단은 손님용 열쇠와 마스터키 뿐입니까?

 

산장주인 : 맞아요, 손님용 열쇠와 마스터키로만 열 수 있어요. 마스터키는 항상 사무실에 있는 금고에 보관하죠. 

 

김탐정 : 문틈으로 보이는 핏자국을 종업원분이 보고 이후 함께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고 하셨었는데, 마스터키에 누가 손을 댔다거나 한 흔적은 있었나요? 평소랑 놓는 모양이 달랐다던지.. 

 

산장주인 : 마스터키를 보관하는 금고는 사무실에 있는데, 사무실에는 중요한 문서나 현금도 있기때문에 자리를 비울때는 항상 잠궈두고 열쇠는 이 카드키 하나뿐이에요. 보시다시피 목걸이로 만들어서 항상 목에 걸고 다죠. 당연히 누가 금고를 건드린 흔적도 없었어요.

 

김탐정 : 18시~21시 사이에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산장주인 : 종업원과 함께 정리한 식당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있었어요. 바베큐 파티도 있었기때문에 그릴도 창고에 가져다 뒀고요. 예년보다 날씨도 추운데다가 일기예보에서도 눈보라가 심해질거라고 해서 외부에 있는 보일러실도 잠깐 다녀왔어요. 점검을 위해서요.

 

김탐정 : 알겠습니다. 다음 분.

 

박재현 : (의자에 앉는 소리)

 

김형사 : 박재현씨, 피해자와의 관계, 그리고 이 산장에 오게된 경위를 말씀해주십시오.

 

박재현 : (어딘가 미심쩍은 말투) 저희는 대학때 성우 동아리에서 만난 사이에요. 한 번도 싸운적 없을 정도로 워낙 서로 잘 맞고 친했기때문에 매년 다같이 맞는 날을 정해서 함께 여행을 다녔죠. 

 

김형사 : 18시~21시 사이에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요? 어떤 소리를 들었다거나 수상한 사람을 봤나요?

 

박재현 : (당황하며) 저는 제 방에서 자고 있었어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어요.

 

김형사 : 알겠습니다. 다음분.

 

박재현 : (의자에서 일어나는 소리)

 

최관식 : (방에 들어와서 의자에 앉는 소리)

 

김형사 : 최관식씨, 피해자와의 관계, 그리고 이 산장에 오게된 경위를 말씀해주십시오.

 

최관식 : 대학 동창이에요. 일년에 한두번 정도 같이 놀러다니기도 하고요. 여기 온 건 그냥 다같이 매년 다니는 여행일뿐이에요.. 그런데 왜 이런일이..

 

김형사 : 사건 당시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요? 18시~21시 사이에 어떤 소리를 들었다거나 수상한 사람을 봤나요?

 

최관식 : (어딘가 미심쩍음이 느껴지게)저는 거실에서 책을 읽고 있었어요. 아무도 방에서 나오지 않았고요. (자신감 있게)식당에서 나오는 종업원이 절 봤으니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김형사 : 알겠습니다. 우선 모두 거실에 모여 계시라고 전해주십시오. 만일 외부인의 소행이라면 따로 떨어져 있는 것보다 그 편이 훨씬 안전할 겁니다. 어딘가 가야한다면 반드시 두 명씩 짝을 지어서 움직여주세요. 화장실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는 한 번 더 현장을 살펴보죠.

 

** Scene 3 **

 

김형사 : (독백 - 현장을 서성이며 혹은 현장을 살피며) 일행이 하나같이 수상하다. 분명히 숨기고 있는 무언가가 있어. 하지만 무턱대고 파고들면 더 숨기려 할 뿐이지... 단서가 부족하다. 이들의 미심쩍음에 파고들 무언가가 필요해. 

 

김형사 : (동작을 멈추며) 음? 이건..?

 

(김형사의 후두를 강타하는 묵직한 소리.)

 

김형사 : 억! (쓰러져서 기절)

추리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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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

** Scene 1 **

 

지훈 : (조용한 음악 속에서) "자, 이렇게 선배가 디자인한 로고를 여기 붙여놨어. 어떠세요, 민재 선배?"

 

민재 : (웃으며) "너무 예쁘다, 지훈아. 네 손끝에서 나온 건 항상 완벽해."

 

지훈 : (부끄럽게) "감사합니다, 선배... 하지만 선배의 아이디어가 더 멋졌죠."

 

민재 :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고맙네. 그런데 지훈아, 잠깐 같이 밖에 나갈래?"

 

[야외로 이동한 두 사람.]

 

** Scene 2 **

 

지훈 : "선배는 왜 그렇게 디자인을 좋아하시나요?"

 

민재 : "글쎄... 어릴 때부터 내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게 좋았어. 그리고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더라고."

 

지훈 : (조용한 목소리로) "선배의 디자인은 정말 멋져요. 제게도 많은 영감을 주고요."

 

민재 : "네가 그렇게 생각해주다니 정말 기쁘다. 그런데 요즘 네 마음속에 무슨 일 있어?"

 

지훈 : (고민하며) "사실... 선배랑 같이 있을 때마다 너무 설레고 행복해요. 어쩌면 저는 선배를..."

 

민재 : (진지하게) "지훈아, 말해줘. 네 마음이 어떻든, 나는 네 곁에 있을게."

 

지훈 : "선배, 저는 선배를 좋아해요. 그냥 친구로서가 아니라, 더 깊은 마음으로요."

 

민재 : (잠시 멈추고 한숨짓고) "지훈아, 나도 네가 좋아... 그런데 한 가지 말해줄 것이 있어..."

 

지훈 : "무슨 일이에요, 선배?"

 

민재 : (고심하며) "사실... 우리 팀의 큰 프로젝트가 해외에서 진행되게 되었어. 나... 몇 달간 외국으로 떠나야 해."

 

지훈 : (충격받은 목소리로) "뭐라고요? 왜 이제야 말씀하세요?"

 

민재 : "너에게 말할 용기가 나질 않았어. 하지만 너를 이렇게 혼란스럽게 해서 미안해. 내가 없는 동안에도 네 꿈을 꼭 이루길 바라. 우리... 언제나 친구로 지낼 수 있을 거야, 그렇지?"

 

지훈 : (상심하며) "하지만…!

브로맨스 대본
로맨스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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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고등학교 시절, 서현은 할머니의 오래된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었다. 일기장의 페이지를 넘기던 중, 그녀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일기장의 글씨를 읽기만 했을 뿐인데, 할머니의 모습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 기이한 현상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현은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손글씨를 읽으면, 그 글을 쓴 사람의 모습과 감정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능력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현은 대학을 다니면서도 이 능력을 조심스럽게 사용해왔다. 놀라운 능력이지만, 사람들에게 밝혀지면 이상한 눈길을 받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한 후, 그녀는 중소기업에서 경리로 일하게 되었다. 회사 생활은 그녀에게 익숙해졌지만, 능력에 대한 고민은 여전했다.

 

어느 날, 회사에 중요한 거래처 손님이 찾아왔다. 굴지의 대기업 NexTech의 정민혁이었다. 민혁은 깔끔하게 정장을 입고 있었고, 회의 도중에도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모든 이의 주목을 받았다.

 

민혁 :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서현은 그의 냉철한 눈빛과 차분한 목소리에 자동적으로 끌렸다. 그날 이후, 그녀는 민혁에게 묘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의 예리하고 냉철한 모습 뒤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커졌기 때문이다.

 

며칠 후, 민혁은 회사에 중요한 문서를 전달하기 위해 다시 방문하였다. 서현은 그의 손글씨가 쓰인 문서를 보며 능력을 발휘했다. 민혁의 손글씨를 읽자마자, 깊은 고민에 빠진 그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서현 : (독백) ‘이 글씨는... 꽤 정성스럽게 썼네. 어? 이건... 민혁 씨가 힘든 시기를 보냈었나 봐...’

 

민혁 (과거) : “이 프로젝트가 성공해야 해...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걸려 있으니까.”

 

서현은 문서를 읽은 후, 민혁이 단순히 차갑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그가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을 생생하게 느끼며, 그에게 점점 더 끌리게 되었다.

 

그 후 몇 주 동안, 서현은 민혁을 두 번 더 마주쳤다. 민혁은 항상 바쁜 일정 속에서도 깔끔하고 전문적으로 일을 처리했다. 우연히 퇴근 후 카페에서 마주쳤을 때, 서현은 그와 대화를 나누며 더욱 친밀해졌다.

 

서현 : “민혁 씨, 여기서 뵙네요. 혼자 계세요?”

 

민혁 : (미소 지으며) “서현 씨, 네. 잠깐 커피 마시면서 일 보고 있었습니다. 같이 앉으시겠어요?”

 

서현 : (조금 당황하며) “네, 그럴게요. 민혁 씨는 항상 바쁘시네요.”

 

민혁 : “일이 많다 보니 그렇죠. 하지만 이런 여유로운 시간도 꼭 필요하답니다.”

 

서현 : (수줍게) “사실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차가운 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렇지 않네요.”

 

민혁 : (진지하게) “그건 아마도 제가 업무에 집중하다 보니 그런 인상을 줬나 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생각도 많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서현은 그의 진솔한 대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와의 대화는 짧았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녀는 민혁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서현은 민혁에게 중요한 서류를 전달하게 되었다. 서류를 전달받으며 그녀는 또다시 그의 손글씨를 읽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녀의 운명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다.

 

민혁 (과거) : “이건 큰일이야.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어떻게든 해결해야 해...”

 

서현은 놀라며 그의 마음속 깊은 고민을 느꼈다. 단순한 업무가 아니었다. 그녀는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민혁 : “서현 씨? 무슨 일 있어요? 얼굴이 안 좋아 보여요.”

 

서현 : (머뭇거리며)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잠시 생각에 빠져 있었나 봐요.”

 

민혁과의 만남 이후, 서현은 자신에게 더욱 솔직해지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현재의 직장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민혁이 말했던 NexTech의 비전과 가능성이 그녀를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마침 NexTech에서 신입사원 모집 공고가 떴다.

 

서현 : (독백) ‘NexTech... 그곳이라면 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도 몰라. 민혁 씨와 함께 일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

 

서현은 NexTech에 지원서를 제출하며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며칠 후, 면접 통보를 받고 면접장에 들어섰다.

 

면접관 1 : “이서현 씨, NexTech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서현 : “저는 늘 혁신과 도전을 추구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NexTech는 그 본보기라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질문이 더 이어졌고, 서현은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면접관 2 : “기존 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했다고 하셨는데, NexTech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가요?”

 

서현 : “네,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관리와 더 나아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면접관 1 : “좋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무언가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을까요?”

 

서현 : “저는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그 마음을 통해 팀워크를 이끌어갈 자신이 있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 며칠이 지나고 서현은 NexTech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기쁨과 설렘을 가득 안고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서현 :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출근하는 이서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민혁 : “안녕하세요. 저는 정민혁입니다. 새로운 팀원이라니 반갑네요. 필요하신 게 있으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서현 : “네, 정말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회사 동료 1 : “서현 씨, 이쪽으로 오세요. 여기가 당신 자리예요.”

 

서현 :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회사가 크네요.”

 

회사 동료 2 : “맞아요. NexTech는 정말 큰 회사라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 거예요. 그래도 다들 친절해서 금방 익숙해지실 거예요.”

 

서현 : “그럼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서현. 낯선 얼굴들 사이에서 능력을 숨기고 평범하게 일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운명은 그녀를 다시 시험하려는 듯했다. 어느 날, 그녀는 우연히 한 메모를 발견하게 되었다.

 

서현 : (독백) ‘이 글씨... 왜 이렇게 낯설지 않지?’

 

그녀는 메모를 읽으며 또다시 타임 슬립을 경험하게 되었다. 민혁의 과거 모습이 다시금 떠올랐고, 그녀는 그의 내면의 고민과 갈등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민혁 (과거) : “이 프로젝트는 정말 어렵다. 다음 단계가 뭐지...?”

 

서현은 그가 단순히 업무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의 복잡한 내면을 이해하며, 그녀는 그를 향한 마음이 더욱 깊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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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 Scene 1 **

 

[새소리와 함께 아침 햇살이 궁중을 비춘다.]

 

연서 : (독백) 오늘도 평화로운 아침이다. 하지만 내 마음은 언제나 불안하다. 도윤 장군을 처음 만난 그날부터 내 마음은 흔들리고 있다...

 

[발소리가 들린다. 도윤이 다가온다.]

 

도윤 : 연서님, 여기 계셨군요. 왕비마마께서 찾으십니다.

 

연서 : (미소 지으며) 도윤 장군, 감사합니다. 왕비마마께 바로 가겠습니다.

 

도윤 : (조용히) 연서님, 오늘 밤 연꽃 정원에서 뵐 수 있을까요? 할 말이 있습니다.

 

연서 : (고개를 끄덕이며) 네, 장군님. 오늘 밤에 뵙겠습니다.

 

[연서가 떠난 후, 도윤은 잠시 연서를 바라보다가 한숨을 쉰다.]

 

도윤 : (독백)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 연서님을 향한 내 마음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가는데...

 

** Scene 2 **

 

[조용한 밤의 정원 소리. 달빛이 연못을 비추고, 연꽃이 피어 있다.]

 

연서 : (조심스레 다가오며) 장군님, 무슨 일이신가요?

 

도윤 : (진지하게) 연서님, 저는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연서 : (놀라며) 장군님...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는 궁중에서 이런 감정을 가질 수 없습니다.

 

도윤 :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연서님, 함께 도망쳐 새로운 삶을 시작합시다.

 

연서 : (망설이며) 장군님, 그건 너무 위험합니다. 하지만... 저도 장군님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도윤 : (결심하며) 연서님, 내일 밤, 북문에서 만나겠습니다. 모든 준비는 제가 하겠습니다. 우리는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서 : (눈물을 글썽이며) 장군님, 저도 준비하겠습니다. 내일 밤, 꼭 만나요.

 

[기다렸다는 듯 포옹하는 두 사람. 멀리서 연서를 찾는 사람의 소리가 들리자 둘은 재빨리 떨어진다.]

 

궁녀 : (멀리서) 연서님, 어디 계신가요?

 

연서 : 장군님, 조심하세요. 내일 밤에 뵙겠습니다.

 

도윤 : 네, 연서님. 잘 가세요.

 

[연서가 떠나고, 도윤은 잠시 더 그 자리에 남아 연서를 바라본다.]

 

** Scene 3 **

 

[긴박한 도망 장면. 밤이 깊어지고, 북문 근처에서 두 사람이 만난다.]

 

도윤 : 연서님, 여기 계셨군요.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연서 : (두려운 얼굴로) 장군님, 정말로 괜찮을까요? 만약 우리가 잡히면...

 

도윤 : (단호하게) 연서님, 저를 믿으세요.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 길만 지나면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북문을 향해 걸어간다. 그 순간, 멀리서 말발굽 소리가 들린다.]

 

연서 : (긴장하며) 장군님, 저 소리는...

 

[말발굽 소리와 함께 추격대가 다가오는 소리]

 

도윤 : (재빠르게) 추격대가 온 것 같습니다. 빨리 이쪽으로!

 

추격대장 : 저기 있다! 잡아라!

 

도윤 : (칼을 뽑으며) 연서님, 여기서 기다리세요. 제가 막겠습니다.

 

연서 : (눈물을 흘리며) 장군님, 제발 무사히 돌아오세요...

사극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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